페이스북이 2014년 상반기 ‘정부 요청 보고서(Government Requests Report)’ 11월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2013년부터 상반기/하반기로 나누어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이번이 세 번째인 것.

2014년 상반기 전 세계 정부의 데이터 요청은 모두 3만 4936건이라고 한다. 작년 하반기보다 24% 증가했으며, 각국의 법에 따라 제한된 콘텐츠는 19% 늘었다.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정부의 데이터 요청 및 콘텐츠 제한은 늘어나는 추세다. 2013년 상반기 1만 4607건, 하반기 2만 8147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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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4개 계정에 대해 총 13건 요청을 했다. 이 중 23.08%에 대해서만 수용했다고 페이스북은 밝혔다. 수치가 다소 묘한데, 한국 정부가 요청한 것에 대해 일부 정보만 넘겼다는 뜻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콘텐츠 차단 요청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와 관련해 차단된 건수는 없다.

가장 많은 요청이 이루어진 나라는 미국이다. 1만 5433건을 기록했다. 2위는 인도로 4559건, 3위는 2537건을 기록한 독일이 차지했다. 미국은 유일하게 1만 건이 넘는 요청 건수를 기록했는데, 80.15%로 넘겨준 정보도 많은 편에 속했다.

재밌는 건 게시물 차단 횟수다. 총 8774건이 이루어졌는데, 인도가 4960건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1893건의 터키, 3위는 1773건의 파키스탄이 차지했다. 이 세 나라가 총 8626건으로 약 98%를 차지했다. 앞서 언급한 미국은 0건이다.

페이스북은 “각국 정보의 요청을 자세히 검토해서 이루어졌다”며 “광범위하거나 문제점이 발견되면, 해당 요청에 대해 거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