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익명 채팅방 앱 ‘룸(Rooms)’ 출시

페이스북, 익명 채팅방 앱 ‘룸(Rooms)’ 출시

 

페이스북이 채팅방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앱 10월 23일 내놨다. 앱 이름은 ‘룸(Rooms)’. 주목할 부분은 채팅방을 익명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페이스북과 전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페이스북 로그인조차 없다. 이메일 등록을 할 수는 있지만, 하지 않아도 쓰는 데 전혀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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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원하는 주제의 방을 만들고, 닉네임은 익명으로 정할 수 있다. 닉네임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으며, 방을 개설할 때마다 새로운 닉네임을 부여할 수 있다. 완전히 익명으로 운영되는 것.

그렇다면 다른 사람 초대는 어떻게 할까? 이는 QR 코드를 사용한다. 방의 소유자가 공유하면, QR 코드가 생성된다. QR 코드를 초대할 사람에게 공유하면 된다. 익명 방이지만 페이스북은 스팸, 협박, 음란물 등 유해 게시물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룸 앱은 페이퍼, 슬링샷 등을 만든 페이스북 크리에이티브 랩의 작품이다. 마크 저크버그는 지난 4월 독립 앱 전략을 펼칠 것을 시사한 바 있는데, 이번 앱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스냅챗에 대응하기 위해 스링샷을 내놓은 것처럼 룸 앱은 시크릿(Secret) 등과 같은 익명 기반의 SNS를 겨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명 기반으로 오랫동안 페이스북을 운영한 만큼, 익명 기반의 서비스를 내놓았다는 점은 흥미롭다. 게다가 별개로 운영되다 보니 페이스북과 시너지도 기대하기 어렵다. 과연 어떤 운영을 펼쳐 보일지 궁금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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