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본 업 ‘에라’…디자인, 착용감, 통화 3박자 갖췄다

[써보니] 조본 업 ‘에라’…디자인, 착용감, 통화 3박자 갖췄다

 

양손은 PC 자판을 열심히 두드린다. 시간이 촉박하다. 그런데 전화벨이 울린다. 전화를 받는다. 한 손은 전화를 들어야 하니 자판을 두드릴 수 없다. 마음이 급하다. 이럴 땐 양손을 자유롭게 두고 통화를 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한 문제다. 블루투스 헤드셋을 마련하면 된다.

시중에는 이미 다양한 블루투스 헤드셋이 판매하고 있다. 종류가 무척 많다 보니 무얼 골라야 할지가 더 어렵다. 여기서 제품 하나 소개해 본다. 최근 몇 주 동안 사용하면 만족도가 높았던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이름은 ‘에라(ERA)’, 조본에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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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외형 잠깐 훑어보자. 디자인은 무척 간소하면서도 깔끔하다. 몇몇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해 봤지만, 외형에 이렇게 흡족했던 적은 처음이다. 그야말로 가지고 싶게 만드는 디자인이다. 크기가 제법 작은 편인데, 귀에 착용하면 어색하지 않고 제법 멋스럽다. 세련된 디자인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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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도 마음에 들지만, 그보다 더 만족스러운 점은 착용감이다. 이런 종류의 블루투스 헤드셋은 착용 시 귀에서 잘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 그런 탓에 귀에 걸 수 있는 별도의 고리를 제공하는 제품도 있다. 하지만 에라와 함께 제공되는 이어버드는 별도의 고리가 없어도 귀에 착 붙어있는다. 단순하지만, 귀의 형태를 고려한 구조 탓에 견고하지만,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무게는 겨우 6g. 귀에 착용하면 무게는 거의 느끼지 않는다. 그럼에도 연속 통화 시간은 4시간을 제공한다. 장시간 통화를 해야 한다면 별도의 충전 케이스를 사용하면 된다. 이럴 땐 10시간 연속 통화를 할 수 있다. 충전은 마이크로 USB를 쓴다.

버튼은 딱 하나다. 이 버튼 하나로 전화를 받고, 끊는 것부터 시작해 대부분 기능을 수행한다. 2초간 꾹 누르면 전화 무시, 두 번 연속 누르면 재다이얼, 통화 중 한 번 누르면 전환, 세 번 연속 누르면 음악 재생, 음악 재생 중 한번 누르면 일시 정지,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볼륨 조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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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음질은 어떨까? 일단 에라는 와이드밴드 보이스를 지원한다. 와이드밴드 보이스는 일반 3G 음성통화보다 더 좋은 통화 품질을 지닌 서비스다. 아이폰 5에서 지원하고 있는데, 국내서도 쓸 수 있다. 노이즈를 제거하는 기술도 적용했다. 블루투스 핸드셋은 형태 구조상 목소리와 함께 주변 소리가 섞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주변 소리를 최대한 억제하고, 목소리를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조본 에라에는 ‘노이즈 어새신(NoiseAssassin) 4.0’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요게 좀 독특한데, 본체 전원 버튼 아래 동그란 모양의 ‘보이스 액티비티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에라를 귀에 착용하게 되면, 이 센서가 자연스레 빰에 닿게 된다. 이렇게 뺨에 닿은 센서는 음성을 감지하게 되고, 그 외 소리는 소음으로 감지해 억제한다.

직접 통화를 해보니 꽤 만족스럽다. 에라와 입 사이의 거리가 제법 떨어져 있음에도 상대방은 내 목소리를 잘 알아들었고, 상대방 목소리 또한 잘 들렸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 통화 부분에서 합격점을 줘도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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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에라 펌웨어 업데이트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싶다. 조본은 필요에 따라 에라 소프트웨어에 대해 펌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업데이트 방법은 간단한다. 조본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관련 플러그인을 PC에 설치하고, 마이크로 USB를 사용해 에라를 PC와 연결하면 된다. 이후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면 에라를 인식해 상태를 파악하게 된다. 업데이트가 있으면, 알림이 뜬다. 웹을 통해 에라의 안내 멘트를 한국어로 바꿀 수도 있다. 에라의 기본 안내 멘트는 영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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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를 사용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지금껏 사용한 블루투스 핸드셋 중 가장 만족도가 높다. 편안하면서도 귀에 착 붙어있는 착용감은 사용성 측면에서 상당한 장점이 된다. 여기에 기본기인 통화 만족도 또한 상당한 편이다. 운전을 자주 하거나, 통화 시 손이 자유로운 이라면 블루투스 핸드셋만한 게 없다. 어떤 제품을 살지 고민하고 있다면 ‘조본 에라’도 살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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